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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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언니때문에아빠랑말다툼을했는데 저인제어떡하면될까요??? 제가지적장애인인데. 저희언니때문에 저희아빠랑 말다툼을했는데 저희 아빠가 절 데리고 어디놀러도가지않는다고하고 또.

제가지적장애인인데. 저희언니때문에 저희아빠랑 말다툼을했는데 저희 아빠가 절 데리고 어디놀러도가지않는다고하고 또. 저를아예보지도않고 저랑연락도하지않겠다고하더라고요 제가어디놀러가자고하는데도 어디안놀러가주겠다고하더라고요아빠가 저보고 세상에서제일 나쁜저라고하더라고요 그리고저희엄마가 절대로정신의학과도안데려가주겠다고하고정신의학과약도 안먹겠다고하더라고요 약먹어도 효과없다고 약을아예먹이지않겠다고하네요 제가저희언니때문에 너무쌓인게너무많다보니까저희언니얼굴만봐도 너무밉고 언니때문에 살기싫고 저희언니때문에 죽어버리고싶어요그리고 저희언니때문에살기가너무힘들어요. 저희아빠는 제가 가해자고 또저희가족들이피해자라고계속말해요 제가피해잔데 그리고 저희아빠는 제가 혜택도많이받고양보도 받는다고하더라고요 제가제일행복한사람이라고해요 제가불행한사람이라고해도 제가제일행복한사람이라고우겨요 저인제어떡하면될까요????

안녕하세요. doye****님.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입니다.

올려주신 글 읽어보았습니다.​

언니로 인해서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게 된 것 같아요. doye****님의 진짜 마음은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는 것이 아니였을 텐데 이렇게 결국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게 되어 doye****님의 마음이 정말 많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아마도 doye****님이 지적장애로 인하여 doye****님의 마음과 생각을 아버지에게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혹은 어떤 오해는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저에게 들게 되는 것 같아 저 또한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빠가 이젠 doye****님을 데리고 놀러가지도 않는다고 하시고, doye****님을 아예 보지 않겠다고 하시고, 연락도 하지 않겠다고 하시니 doye****님이 얼마나 놀라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아빠가 doye****님에게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고 하셨다니 정말 너무나도 속상하고 슬펐을 것 같아요. 먼저 doye****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싶습니다. doye****을 위로해 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을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나 어머니의 이런 말들이 아마도 진짜 마음은 아니였을 거라고 믿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버지가 doye****님이 혜택도 많이 받고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아마도 아버지도 doye****님을 위해서 많이 애쓰셨을 것 같아요. 또한 아버님이 doye****님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버지가 " doye****님이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 고 말씀하신 것은 아버지의 진짜 마음이 아닐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쩌면 아버님이 정말 제일 속상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답니다. 그만큼 아버지의 마음이 진짜 제일 힘들고 속상하셨던 것은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화가 날때 본인의 진짜 마음을 잠깐 잊어 버리는 것 같아요. 그만큼 화라는 감정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마비시키는 감정 같아요. 그런데 잠시 화가 가라 앉고 나면 다시 이성적인 생각이 돌아 와서 때때로 '정말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왜 그런 마음을 먹었을까' 하고 후회하는 마음도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doye****님의 부모님도 화가 나시는 마음에 doye****님을 향한 진짜 마음을 잠깐 잊어버리시고 상처가 되는 말을 하신 것 같아요. 한번 doye****님도 감정을 가다듬고 잠시 시간을 가진 후에 doye****님의 생각이나 마음을 이성적으로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혹여나, 언니와의 갈등에 대해서 전문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을까요? 어쩌면 부모님보다 상담심리 전문가 선생님들이 더 객관적으로 doye****님을 위로하고 공감하고 또 doye****님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좋은 조언과 도움의 말씀을 주실 수 있을 거랍니다. 꼭 심리상담사 선생님들과 이야기해보면서 doye****님의 마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아 보길 바랍니다.

상담은 학교 내 위클래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doye****님이 거주하는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상담이 가능합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는 대면상담, 전화상담(지역번호+1388), 사이버상담, 청소년동반자,

멘토, 심리검사 등 무료나 최소한의 적은 비용으로 도움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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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쉽게 카톡으로 전문가분들과 이야기해 보실 수 있어요.

조금이나마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채팅상담을 찾아주세요.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이버상담원 드림.